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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
    places to visit 2023. 11.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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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주박물관 분위기에 압도된 채 관람하던 중 운 좋게 무령왕 장례를 테마로 전시된 특별전까지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을 다니면서 관심 있는 기획전 혹은 특별전을 보는 것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우연히 방문한 박물관에서 특별전까지 챙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보를 전달해보고자 한다

     

     

     

     

     

     

    ★ 국립공주박물관

    [trip/_museum] - 국립공주박물관 / 아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공주박물관 / 아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중앙박물관 이후 퀄리티가 높은 국립박물관 관람은 오랜만이다 비가 오는 날이라 실내 관람을 위해 우연히 방문한 그곳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고즈넉한 장소에 늦가을 단풍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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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

    The Funeral of King Muryeong: 

    Succession to the Throne of Baekje Kingdom 1500 Years Ago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 장소

     

     

    국립공주박물관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기획전시실

     

     

     

     

     

    ■ 주차장

     

     

    국립공주박물관 무료 주차

     

     

     

     

     

    ■ 기간

     

     

    2023.09.19 ~ 2024. 02.18

     

    * 당초 기한은 23년 12월 10일까지였으나 무령왕의 3년 상을 복원한 첫 전시를 더 많은 관람객에게 선보이고자 기간 연장

     

     

     

     

     

    ■ 관람안내

     

     

    •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상세정보

     

     

     

    ? 기획의도

     

     

    올해는 백제의 무령왕이 62세로 돌아가진 시 15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무령왕은 기울어 가던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었음을 선포한 왕이었습니다 그러한 왕의 죽음은 나라의 위기와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뒤를 이은 아들 성왕은 흔들림 없이 왕위를 안정적으로 이어 나갔습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아버지 무령왕의 장례를 빈틈없이 치르는 것이었습니다

     

    성왕은 무령왕이 돌아가신 523년 5월부터 왕릉에 모신 525년 8월까지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무령왕의 상장의례를 주관했습니다 왕의 죽음을 널리 알려 애도하며 왕릉을 축조하고 한편으로는 왕의 시신을 꾸밀 물품들과 목관 등도 마련합니다 이 기간은 성왕이 후계자로서 권위를 다져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부왕의 장례를 치러낸 성왕은 왕위 계승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무령왕의 죽음은 곧 새로운 왕의 탄생이었습니다

     

     

     

     

     

     

    Prologue; 프롤로그

     

     

    523년 5월 무령왕이 돌아가시다

    King Muryeong Passes away in the Fifth Month of 523

     

    523년 5월 7일 무령왕이 돌아가셨습니다 성왕은 한때 기울어 가던 백제를 일으켜 세워 갱위강국을 선언한 무령왕의 후계자 였습니다

    523년 5월 7일은 성왕이 무령왕의 정치적 유산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야 할 책무를 짊어진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500년 뒤인 1971년에 발견된 무령왕릉은 그러한 시대 전환의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무령왕 시대의 마지막, 왕의 장례를 준비하다

    The End of King Muryeong's Era: Preparing of King Muryeong's Funeral

     

     

    아버지 무령왕의 죽음을 맞이한 성왕은 태자 명농이 아닌 새로 즉위한 왕으로서 부왕 장례를 치러내야 했습니다 돌아가신 왕을 위해 토지신들에게 좋은 터를 사들여 글로 남기고 새로운 연꽃무늬 벽돌무던을 만들어 무령왕을 모셨습니다 왕릉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무령왕의 생전 이름 '사마왕'을 새긴 묘지석도 넣었습니다 유학에 조예가 깊었던 성왕은 그 가르침대로 3년 상 동안, 예와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사마왕은 무령왕으로, 태자 명농은 성왕으로

    From King Sama to king Muryeong and from Crown Prince Myeongnong to King Seong

     

     

    성왕은 무령왕의 시신을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정성을 다해 꾸몄습니다 왕이 생전에 착용하였던 복식으로 치장하고 금동신발을 따로 제작하여 왕의 발에 신겼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금송을 들여와 정성껏 켜고 다듬어 옻칠하고 화려한 못과 고리로 장식한 목관 안에 무령왕을 모셨습니다 상장례가 진행됨에 따라 죽은 왕은 생전의 호칭인 사마왕이 아닌 시호 무령왕으로 불리고 성왕은 빈소에서 조문사절단 등을 맞이하였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장례를 마치고 성왕의 시대가 열리다

    After the Completion of the Funeral: The King Seong Era Begins

     

     

    빈례를 마친 성왕은 왕릉까지 목관을 이동하는 발인과 왕릉에 안장하는 하장을 하였습니다 빈소에서 왕릉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왕의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줄지어 따라갔을 것입니다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을 위해 화려하고 격식 있는 매장 의례를 치렀습니다 진귀한 제기들로 무덤 안에서 세 번에 걸쳐 제사를 지냈으며 널길에 무령왕을 지키는 진묘수, 묘지석과 매지권을 묻었습니다 장례를 마친 이듬해 성왕은 무령왕비의 장례를 치르며 527년에는 대통사를 지어 부모님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Epilogue; 에필로그

     

     

    더 강한 백제를 이어가다

    Sustaining a More Powerful Baekje Kingdom

     

    무령왕에 이어 백제 제 26대 왕이 된 성왕의 실질적인 왕권 계승은 묘지석에 적힌 525년 8월 12일 무령왕의 장례를 모두 마친 뒤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20대 초반에 즉위한 성왕은 부왕에 못지않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중국 양 나라와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강 유역의 옛 땅을 되찾기 위해 고구려와 치열하게 전쟁하였으며 유학자와 불교 경전 등을 들여와 정치와 사회, 문화 수준을 높게 끌어올렸습니다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이 이루어 놓은 기반 위에 자신의 역량을 더해 더 강한 백제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더 다양한 상장례 이야기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몰랐던 얘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만화책 보듯 한참을 빠져들어 관람했다

     

    특별전으로 잠시 보고 지나치기에 아쉬웠고 한참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들이 많았다

     

    당초 12월 10일이면 마감될 특별전이었으나 무령왕의 3년 상을 복원한 첫 전시로써 더 많은 관람객에게 선보이고자 기간이 연장되었다

     

    아이들의 방학과 맞물리는 기간으로써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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