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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당일 여행코스 추천 / 동국사,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이성당places to visit 2024. 1. 16. 17:01반응형
등잔 밑이 어둡다 보니 가까이에 있는 군산이라는 지역을 잊고 있었다
주말 오후시간 아이와 함께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군산으로 출발했다
단시간내에 짧은 코스로 둘러보기 위해 계획한 결과
동국사를 둘러보고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을 방문 후 이성당에서 밀크쉐이크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동 동선이 길지 않아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적당한 코스를 추천해본다
동국사,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그리고 이성당에 대한 상세정보를 남겨본다
군산 당일 여행코스 추천
동국사 >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 이성당
동국사
■ 위치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
■ 주차장
- 동국사 주변 주차 불가
-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주차장 이용 추천
■ 이용시간
- 하절기 ㅣ 08:00 ~ 19:00
- 동절기 ㅣ 08:00 ~ 18:00
■ 상세정보
동국사 ㅣ 국가등록문화재 제 64호
동국사는 강제한일병합 1년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가 스님이 일조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를 개창하고,
1913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정보루 이관되었다가 1955년 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하고 당시 전북종무원장 김난곡 스님께서 동국사로 개명하고 1970년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 선운사에 증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팔자지붕 홑처마 형식의 애도시대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준다
지붕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외벽에 미서기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전통한고과는 대조를 이룬다
요사는 몸채를 퇴간으로 둘러싸는 일본 전통양식이고 복도를 통해 법당과 요사가 연결되어 있다
사용된 목재는 모두 일본산 쓰기목이다 범종은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하였고 창건주 및 개산, 시주자, 축원문이 음각되어 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써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써 활용가치가 높다
Dong-guk Temple was founded by Japanese Buddhist monk called Woochida in 1913
Dong-guk Temple is the only remained one of temples built by colonial period
It has many buildings called Daewoongjeon, Yosachae, Jonggak and etc on limited small land
동국사 대웅전 ㅣ 국가등록문화유산
군산 동국사 대웅전은 1932년 조동종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축되었다 광복 후 조계종 사찰인 동국사 대웅전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붕의 경사가 매우 심하다 건물 외벽에는 미세기 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양식은 일본 사찰 건축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이다
대웅전의 법당은 내부가 일부 변형되었지만 대체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법당은 일제강점기 일본식 사찰 건축 양식과 대한민국 불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다
Daeung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 the veneration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It is the main worship hall of Dongguksa Temple
Dongguksa Temple was founded in 1909 under the name Geumgangsa by the Soto School of Japanese Buddhism shortly before Japan's forced annexation of Korea in 1910
Daeungjeon Hall was constructed in 1932
Upon the liberation of Korea in 1945, the temple became affiliated with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It wsa renamed Dongguksa, meaning "Temple of the Eastern Country" referring to korea
Although the building's interior has been partially changed, the building still retain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a Japanese Buddhist worship hall, such as a tall roof with a steep pitch and sliding doors in the front
To the right of the worship hall is a corridor leading to the attached monks' living quarters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ㅣ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군산 동국사의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와 그의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존이다 자신을 모시는 아난과 가섭을 좌우에 둔 석가여래삼존으로는 유일하게 150cm가 넘는 대형 불상이다
불상들에서 나온 전적물이나 복장물을 통해 이 불상이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하였던 이름이 알려진 조각승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조선시대 불상 양식이 형식적으로 흐르기 전 단계의 소조 불상으로 매우 중요하다 세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은 후령통의 제작 기법, 내용물, 재질 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This clay Buddhist consists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and his two principal disciples Ananda and Maha Kasyapa
The triad was made in 1650 by seven sculptor-monks including the monk Eungmae who was active in the Jeolla-do region
The composition is rare as most triads usually consist of buddhas and bodhisattvas
Each statue measures over 1.5m in height
A number of relics were found inside the statues, such as a written vow, a Buddhist scipture, a container of votive objects, and a list of the 1,237 people who helped fund the triad's creation
The list contains the names of 382 monks and 855 lay followers, which shows the improtance and scale of the project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 위치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21
■ 주차장
1층 주차 가능 (소형 47대)
■ 이용시간
- 하절기 ㅣ 09:00 ~ 18:00
- 동절기 ㅣ 09:00 ~ 17:00
- 휴무 ㅣ 월요일, 1월1일, 명절 당일
■ 입장료 (키오스크로 입장권 예매)
* 이미지 참고
■ 상세정보
기획전시실 ㅣ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
▒ 기획전시기간
2023.11.14 ~ 2024.03.31
▒ 전시안내
2023년은 일본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저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일본 관동 대지진과 조선인 희생자, 그리고 그들을 추모하는 위령비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관동지방은 도쿄와 나리타공항이 있는 근대 일본의 중심지입니다 100년 전 이곳에서 규모 7.9의 대지진이 일어났고, 유언비어와 폭력으로 최소 6천 명이 넘는 조선인이 희생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일본인들은 이 같은 학살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위령비를 세운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기의 위령비에는 기록조차 분명치 않은 희생자의 사연과 진실을 밝히고 평화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혹시 우리는 무관심하지 않았을까요? 이 전시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를 맞아 지난 8월 성북구 문화공간이육사에서 진행된 기획전시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진으로 만날 그날의 기억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그 안에서 100년이 지난 오늘, 이름도 봉분도 없이 스러진 조선인을 주인공으로 모셔 말을 건네보고자 합니다
▒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923년 9월 1일 11시 58분, 일본 중심지인 도쿄와 관동지방에 진도 7.9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발생한 시간은 점심을 준비할 시간으로 식사 준비에 사용한 불이 화재로 이어졌고 이 화재는 풍속 10 ~ 15미터의 바람을 타고 대를 초토화시켰다 지진과 화재로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 일대는 잿더미로 변하였고 이재민 약 340만 명, 사망자 9만 1344명, 행방불명 1만 3275명이 발생했다
당시 일본은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지진 피해까지 더해지자 혼란과 공포는 더욱 고조되었다 일제는 지진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무고한 조선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자연재해임에도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하였는데,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불량한 조선인이 각처에서 방화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러 일본 민심을 자극해 조선인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지게 했다 그 결과 무고한 조선인들이 일본의 군인, 경찰, 자경단에게 학살당하는 만행이 벌어졌다
▒ 주고엔 고주센
조선인들에 대한 학살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집중적으로 자행됐다 군대와 경찰이 조선인을 연행하고 죽이자 일본인들은 유언비어를 사실로 확신하여 자경단을 구성했다 자경단을 조직한 일본인들은 죽창과 일본도, 도끼 등으로 무장하고 조선인을 색출했다 색출 방법은 조선인 특유의 인상, 풍속, 특유의 발음 등을 이용했는데 조선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15엔 50전 (주고엔 고주센)' 같은 탁음이 연속으로 들어간 일본어를 시켜서 발음이 이상하면 바로 살해했다 학살의 광기는 대상을 조선인 청장년층 뿐만 아니라 여성, 임산부, 아이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선인이라면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고 그 과정에서 장애가 있거나 사투리 등으로 발음이 부정확한 일본인과 중국인까지도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
▒ 은폐된 그날
조선인 학살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사건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시신을 암매장하거나 불태우는 등 조직적으로 학살의 흔적을 지웠다
살해당안 조선인 수를 일제는 사법성 233명, 조선총독부 832명으로 축소 발표했고 조선인들의 진상조사는 철저히 감시하고 방해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6,661명의 피해자가 확인되어 독립신문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일제는 학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조선인을 학살한 일부 자경단원을 체포하여 재판에 부쳤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진행된 재판으로 조선인 살해 죄는 가볍게 물었고, 일본인을 살해한 죄나 경찰서를 습격한 죄는 무겁게 다뤘으나 대부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며 면죄부를 주었다 이후 관동대지진 추도 집회 등으로 투쟁을 이어갔으나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침묵과 망각을 강요당했고 그 결과 우리는 아직도 그날의 진상이나 피해자 숫자, 피해자의 이름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 배정되어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 비
치바현의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보호를 명목으로 구금하고 있던 조선인들을 9월 6일 이후 인근 마을에 "나누어 줄 테니 받으러 와라"라며 각 마을별로 희생자를 배정해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조선인을 죽이게 한 사건과 피해자를 위해 세워진 위령비를 소개하는 공간
▒ 학살이 은폐된 조선인 희생자 비
집단으로 학살된 조선인을 위해 세운 위령비 중 경위나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위령비이다 카나가와현과 도쿄도의 경우 사건에 대한 은혜가 정부차원에서 빠르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뒤늦은 조사로 각 지역에서 있었던 사건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총제적인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희생자들을 위해 세운 위령비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 양심적 행동을 한 일본인 비
상설전시실 ㅣ 수탈과 저항의 도시 군산
▒ 군산의 개항, 수탈의 거점 도시
군산은 일제강점기 36년동안 일제의 참혹한 지배를 받으며 농업, 상업, 어업 등 모든 주도권을 빼앗긴 채 왜곡된 성장이라는 길에 들어섰다
▒ 식민지 농촌과 병참기지
일제의 식민지 농업정책으로 군산 인근지역의 넓은 평야는 일본인 지주에게 할애되고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략한채 수확한 쌀의 대부분을 일제에게 수탈당하였다
1930년대 들어 일제의 침략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군산은 더 많은 쌀을 일제에 공급해야 했고 전쟁물자와 원료 공급을 위해 모든 분야의 생산 활동은 통제되었다
▒ 일제에 맞선 저항의 군산인
군산의 농민과 노동자는 일제의 차별에 맞서 투쟁하였다 농민들은 일본인 지주의 높은 소작료 착취와 비용 전가 등에 맞써 농민조합을 결성하여 소잭쟁의, 수리조합 반대 운동 등 농민운동을 전개하였고 노동자들은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과 일본인 노동자와 임금 차별 등에 맞서 연대 파업을 전개하였다
▒ '황국신민' 정책과 무차별 인력동원
일제는 조선인의 민족성을 말살하고 전쟁수행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1938년 국가총동원법, 1939년 국민징용령 등 인력과 물자를 강제동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수탈하였다
이성당 1945
★
[visit review] - 군산 이성당1945 / 군산 가볼만한 곳 / 군산 먹거리 추천
주말 오후 일정 꽉꽉 채워 보낸 느낌이다
군산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어떤것부터 해야할지 망설여지곤 한다
종종 군산을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많이 둘러보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
이번코스는 동국사와 이성당을 묶어 최소동선을 고려하다보니 이런 재미난 코스가 생긴 것 같다
역사와 함께 한 이번 코스는 느낀점도 많고 배울점도 많기에 한번쯤 추천해보는 코스다
동국사, 군산역사관 그리고 이성당도 모두 살아있는 역사기에 모두가 들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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