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학팀
1. 축구의학의 목적과 활용
축구의학은 축구를 하는 선수나 일반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종합적 스포츠 과학이다 목적은 최상의 축구를 하기 위하여 근육골격계의 기능을 측정해 체력을 관리하고 체력 향상에 힘쓰며 시합 전후에 적절하게 영양을 공급하고 축구하다가 입는 부상과 선수가 이미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손상 및 질병을 찾아내어 관리하는 것이다 축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및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 재활, 그리고 예방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며 심리적인 관리도 포함한다 축구의학은 스포츠 과학에 기초하므로 선수나 지도자들이 축구의학을 이해하는 것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2. 팀 주치의
팀 주치의는 팀의 선수가 안전하게 경기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팀 주치의는 윤리적으로 선수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팀 주치의의 역할을 정리하면 첫째, 선수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파악하여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부상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선수에게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정확한 이유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셋째,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현장에서 기본적인 진료를 하고 2차적으로 경기 전 전반적인 신체검사 임상검사를 통해 부상 예방에 힘쓰는 것이다 넷째, 금지 약물 복용(도핑)에 대한 교육을 통해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안축구연맹(AFC)에서는 A매치인 경우 꼭 팀 주치의를 경기장에 참석시켜 숸수들을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돌연사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잘 모르나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다 심장마비는 분초를 다루는 응급상황으로 바로 처지하지 않으면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기장에서 매년 3~5건의 사망사고 의식불명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선수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기장에서는 응급처치를 신속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선수 트레이너
보통 트레이너라고도 말한다 선수 트레이너는 축구 스포츠의학팀의 한 명으로서 선수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선수의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부상을 당한 선수를 응급치료하고 관리하며 그리고 효과적인 재활을 시키는 전문가다 이와 같은 역할들을 하기 위해서는 해부학, 생리학, 트레이닝, 운동역학, 심리학, 응급처지법, 심폐소생술, 영양학, 운동치료, 각종 수술 정보 등 의학적인 지식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부상을 예방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선수 트레이너의 역할은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프로그램 개발, 경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선수들의 보호 장비 선택, 설치, 유지에 힘쓰며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선수의 부상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손상과 질병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응급처치 능력, 부상을 어느 정도 진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치료 및 재활적인 면에서는 주치의의 감독하에 재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관리하며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팀 주치의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예를 보면 선수 트레이너의 역할이 매우 크다 부상당한 선수들을 현자에서 바로 치료할 수 있고 병원에 가서도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으며 재활치료까지 담당해 선수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기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데다가 의료비 지출 또한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프로팀, 일부 대학팀에만 선수 트레이너가 있어 선수들의 의학적인 관리가 부족한 상태다
4. 축구 스포츠의학팀
축구 스포츠의학팀은 운동의학 전문 의사, 정형외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 방사선과 의사, 선수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영양사, 심리학자, 간호사, 코치/감독, 마사지사, 운동역학자 등으로 구성되며 손상에 대한 진단 치료 재활뿐 아니라 스포츠의학검사, 스포츠 능력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을 팀 간에 서로 협력해 선수, 코치/감독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축구선수들은 일반인과 다른 점이 있다 선수들의 부상 형태는 각기 다르고 또한 과격한 동작을 하는 만큼 부상의 정도도 크다 부상으로부터 회복도 빠르고 부상을 당해도 기브스는 가급적 피하며 부상 직후부터는 바로 재활에 들어가야 한다 경기로 빨리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스포츠의학적 검사
스포츠의학적 검사(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목적은 선수의 오래된 숨어 있는 부상이나 질병을 찾아내고 근육골격계의 기능을 측정하며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심리적인 관리로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며 더 심한 부상을 방지하고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축구는 강한 운동이니만큼 부상도 크고 많다 선수들은 경기에 이기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하는데 이 때문에 피곤하고 지쳐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경기력이 떨어지고 건강은 나빠진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선수들은 체력이 모두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의 체력 약화나 부상은 자칫 선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스포츠의학적 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거 병력 기록이다 심장병이 있는지, 가족 중 질병이 있는지(가족력), 과거에 입었던 부상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흡연 음주 등 사회적인 습관을 체크한다 신체적인 검사로써 키, 몸무게, 체자방 등을 측정하고 자세가 나쁘지 않은지 다리가 휘었는지 평발인지 다리의 축이 정상인지, 관절이 움직이는 데 제한이 있는지 움직일 때 아픈지, 근육이나 힘줄이 뻣뻣한지, 인대가 느슨한지 등을 진찰한다
다음으로 기초체력검사를 실시한다 기초체력검사로는 유연성,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균형력, 민첩성, 순발력 검사 등이 있다 기능검사로는 8 자 달리기, 지그재그 달리기, 왕복 달리기, 호핑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와 같은 검사는 선수가 건강할 때 측정해 놓음으로써 선수가 부상을 당한 후 재활하여 복귀하는 데 기준으로 삼으며 체력을 얼마만큼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로 삼는다 예를 들어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은 축구 선진국에서는 축구 시즌이 끝나면 스포츠의학센터에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를 의뢰해 선수들의 부상, 질병 및 체력 상태를 점검한다 센터에서 팀의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자료를 받아 치료와 재활에 힘쓴다 시즌 전 시기를 3기로 나누어 1기에는 기초체력 보강훈련 2기에는 체력과 기능 및 기술훈련 3기에는 기술훈련을 한 후에 시즌에 들어간다
출처: 윤영설, 김현철, 나영무, 박금수, 은승표, "축구이론총서-5 축구의학" 대한미디어, 2007